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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 2회 │ 왜 지금이 기후위기인가요?😲

이번 WHY❓시리즈에서는
지금이 기후위기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 지금이 기후위기일까요?
GEYK의 마스코트, 당이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즈에서는,
“앞으로 ‘기후변화(Climate change)’란 표현 대신
‘기후 비상사태(emergency)’, ‘기후위기’,
‘기후 실패(breakdown)’등을
사용하겠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인 것일까요?

‘기후 변화’란 수동적이고 온화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기후는 늘 변하는 거잖아?
기후변화?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지’ 와
같이 안일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기후변화’라는 용어는
지금의 긴급하고 중요한 기후위기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적절치 못한 용어라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또한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산화탄소량은 산업화 이전 대비
0.01% 증가한 상황입니다.

수치적으론 매우 적은 양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지구의 평균 기온을 무려 0.7도나 상승하게 했는데요.
평균 기온의 상승(0.7도)은 평균보다 3도 이상일 때를
의미하는 극한 기후의 발생률을
기존 0.1%에서 14.5%로 증가시켰습니다.

IPCC 1.5도 보고서란,
1.5도 온난화 및 그 이상의 온난화가 진행된 지구를
예측한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로
지구 온난화를 1.5도에서 억제하자는 목표를 가집니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간은 산업화 이후
0.8~1도 사이의 온난화를 유발시키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태가 지속 된다면, 
2032~ 2052년 사이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RCP(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란,
온실가스 농도의 배출량을 예상,설정하고
이러한 온실가스의 양이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후 예측 시나리오입니다.

RCP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와 같이 지속할 시(RCP 8.5)
21세기 말에는 4.8도 이상의 기온 상승이 예상됩니다.

파리 협정에서 당사국들은 1.5도 억제 목표에 동의했지만,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인해
1.5도 억제 목표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인 2032~2052년이
1.5도, 2도 온난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온 상승 억제가 1.5도로
억제되어야 한다는 것일까요?
RCP 시나리오에 따르면,
1.5도와 2도 온난화의 영향 차이는 명확합니다.

1.5도 온난화에서는
북극의 해빙이 100년에 한 번 소멸되지만,
2도 온난화 상황에서는 10년에 한 번 소멸됩니다.

만일 기온 상승이 2도 이상으로 진행된다면,
Tipping Point를 지나
다시는 현재의 기후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영구동토층에 저장되어 있던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온실 효과를 가속화해 빙하를 녹이고,
빙하가 반사하지 못한 태양열을 바다가 흡수하여
기온 상승은 더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파리 협정을 기초로 하는 배출량을 지킬 경우에도 기온 상승 1.5도를 초과하고, 2100년에는 2.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5도 시나리오에서는 2도 시나리오 대비
생물종의 멸종 비율을 2~3배 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1.5도 온난화로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1.5도 억제 목표는 2050년까지 전 지구적 탄소 배출량이
NETZERO가 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 지구적인 협력 및 국가 차원에서의
강력한 기후위기 정책이 절실합니다.

기후위기는단순히 한 지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입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전염병이나 태풍, 가뭄과 같은
재난재해가 유발되며,
식량 위기와 생물종의 멸종과 같은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이것의 실례로 러시아 지역의 폭염이 일으킨
나비효과를 들 수 있는데요.

2010년, 기후 이상으로 제트 기류가 약화되어
러시아 서부 지역에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밀을 주로 생산하는 곡창지대였는데요.
폭염으로 인해 밀 생산량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수출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시리아는
러시아에서 주로 식량을 수입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시리아에 식량난이 발생했고,
식량난은 수많은 난민을 낳았습니다.

이 난민들은 유럽으로 이동했지만,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영국은
이것을 수많은 이유 중 하나로 들며 EU를 탈퇴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폭염이
영국의 EU 탈퇴로이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기후위기 대응
곧 전지구적인 시스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그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이 왜 기후위기인지 알았으니,
앞으로 더욱 관심을 기울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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