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CBD한국시민네트워크·NGO단체들 가리왕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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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박혜미 기자 = 지난 14일 오전 CBD한국시민네트워크는 국제환경단체인 글로벌 포리스트 콜리션(Global Forest Coalition),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소속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가리왕산 벌목 현장을 방문했다.

가리왕산은 전체 벌목 공정 중 30%가 이루어진 상태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벌목이 진행중으로 잘려진 나무를 실은 트럭들과 공사차량들이 다니고 있다.

CBD한국시민네트워크는 현재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에 참석차 방문한 이들 해외 환경단체들에게 벌목현장을 보여준 결과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온 참석자는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며 올림픽이 진행된다면 환경에 대한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온 참석자는 “한국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한다고 해서 한국의 자연과 생태계에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다”며 “하지만 한국이 이런 파괴 모델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문한 해외 NGO단체들과 CBD한국시민네트워크는 “단 3일간의 스키 경기를 위해 500년동안 보호해 온 가리왕산이 훼손되는 것에 모두들 지금이라도 한국 정부와 국제스키연맹은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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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스키연맹에 가리왕산에 활강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가리왕산 문제에 대해 꾸준히 알리고, 함께하며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은 15일 개최된 고위급회담(High Level Segment) 전체 세션에서 김춘희 집행위원장이 CBDAlliance 차원에서 가리왕산의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환경친화적인 겨울올림픽을 내세우고 있지만 500년의 삼림이 3일간의 경기를 위해 벌목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은 인류 생존에 있어 무척 중요한 만큼 훼손을 사전에 예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BD한국시민사회네트워크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에 반대하는 국내외 환경단체들과 연대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최초로 2Run 규정을 적용한 친환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fly1225@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15_0013232458&cID=10805&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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